안녕하세요.

오늘 도착한 컨스텔을 사용해보니 깜찍한 크기에 아주 은은하게 골고루 퍼지는 밝은 불빛하며

제가 찾던 텐트용 라이트로 손색이 없고 정성스레 만든 흔적이 느껴져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단지 한가지 불편이랄까 느낀 점은

사진으로 볼때는 테일 부분이 미끈해 보여 쉽게 ON이 되리라 예상했는데

저의 직감은 과감히 빗나가 잘 돌다가 접점 부근에서 부터 예상 이외의 토르크가 필요하더군요.

그런데 미끈하게 쭉 빠지게만 만들어 놓은 테일을 보니 약간의 배신감이랄까^^;   

스위치 접점 부근의 그 빡빡함은 안의 고무 O링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찌그러지면

테일나사가 좀 더 돌아서 본체와의 접촉 지점이 쉬워지면 자연히 해결되리라 봅니다.

방수성과 편리성,오작동등에서의 전체적 밸런스를 감안 하더라도

그 빡빡함에서 오는 미끌림은 제겐 옥의 티로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상황 설명하지면 (대부분이 양손으로 잡고 비틀어 돌리리라 유추됩니다만)

본체를 잡고 있는 왼손은 면적이 좀 있고 더군다나 표면에 9개의 둥근 흠이 파져 있어

마찰력이 생겨 꽉 쥘 수가 있는데 테일캡을 잡고 돌려야 하는 오른손 엄지와 집게 손가락은

잡을 면적이 좁으니 마찰력이 없어 바로 미끄러지는 현상입니다.

더구나 약간 원추형으로 스커트 가공되어 더 슬립되면서 손이 베일 정도는 아닙니다만

바닥 대각 모서리 면이 엄지손가락 바닥 안을 파고 들며 좀 날카롭게 느껴져

라이트 불을 켤때 마다 손느낌이 별로 좋지는 않더군요.

특히 겨울산행에서 장갑을 끼고선 점등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리라 느껴집니다.

그래서 대책으로 아래 테일 부분의 양쪽으로 2개의 측면 구멍난 부분의 폭 정도의 옆면을 

루터의 다이야몬드 날로 가로홈 10줄 정도 양쪽으로 파내어 돌릴때

마찰력이 생기도록 표면을 개조하려 합니다.

분명 이런 점은 질 라이트사에서도 충분히 인지는 하고 계시리라 사료 됩니다.

생산공정이나 디자인상의 우선도에 생략된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만

명품 컨스텔의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선 지금 같은 회전 토르크라면

테일 측면의 마찰력 발생을 위한 어떤 가공이 되어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제 욕심에 생각나는데로 글을 올려 봅니다.

아무튼 좋은 물건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분발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요. 

http://blog.naver.com/tous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