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타임이 오래가는 것이 장점이라기에 실제로 얼마나 오래가나 확인하느라 사용기가 좀 늦어졌습니다.

그렇게 오래,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체감상 거의 10시간 정도까지 쓸만한 밝기가 나와주고, 

그 후로도 책상 아래나 컴퓨터 뒤 같은 곳을 비추는 데 지장없는 밝기가 나와 줍니다. 

일단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위화감이 거의 없는 사이즈에 

초기 밝기는 AA나 AAA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할 때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지가 어느정도 소모되어도 어둡게나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면서 

밝기로 전지상태를 대략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구요.

트위스트방식이라 조금 넉넉하게 풀어놓으면, 주머니에서 저절로 켜지는 경우도 없습니다.

발열은 거의 없습니다. 한여름에 오래 켜놓아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빔패턴은 제닉스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중심광이 있고 그다지 밝지 않은 약간의 주변광이 넓게 있습니다.

충전지 사용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지가 오래가다 보니 단점이라 표현하기도 좀 그렇네요.

작고 가벼운데다가, 길이가 짧아서 두손을 사용해야 할 때 입에 물어서 쓸 때도 무게감이 거의 없어서 편하구요.

그런 만큼 금속제 클립이나, 자석거치대 등이 있으면 참 쓸모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커지더라도 CR123 버전이 나오면 런타임도 더 길어지고 꽤 쓸만하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버스를 사용하면 AA형 충전지도 사용 가능합니다만, 

크기와 무게가 엄청 늘어나 버려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대신 예비 배터리 캐리어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좀 크고 무겁기는 한데 가방 오거나이저 펜 보관하는 부분에 대충 꼽아두니 나름 좋네요.